김성윤(26세) 선수는 “야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한 해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성윤(26세) 선수는 “야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한 해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023년 101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245타수 77안타) 2홈런 28타점 40득점 20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그는 지난해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32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타율 2할4푼3리(74타수 18안타) 6타점 15득점 3도루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성윤은 “지난해 초반에도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고 부상 때문에 결장 기간이 길었다.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걸 느꼈다. 올 시즌 반드시 잘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기초 재활 과정을 밟았던 김성윤은 자전거를 타고 잠실구장에 갔다. 화려한 불빛과 팬들의 함성에 감회가 새로웠다. “어릴 적 야구장에 갔을 때 느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관점에서 야구를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었다”.

불굴의 의지로 1군 복귀 시점을 앞당긴 그는 “트레이너 선생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재활 과정이 순조로웠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부상 재발에 대한 부담감도 떨쳐냈다.

김성윤은 “부상 복귀 후 퓨처스 경기에 뛸 때 코치님들께서 ‘다칠까 봐 두려워하면 다시 다치게 될 확률이 높아지니까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김성윤에게 데뷔 첫 가을 무대를 밟은 소감을 묻자 “사실 제가 한 건 없다.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가을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위축될까 봐 걱정하기도 했는데 재미있었다. 올해도 꼭 가을 야구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대답했다.

포수 이병헌(26)과 함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출근 도장을 찍으며 올 시즌을 준비 중인 그는 “예년보다 개막이 빨라져 그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가 공격, 수비 등 부족한 게 너무 많아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워볼사이트

김성윤은 또 “타구 속도 및 배트 스피드 향상은 물론 최대한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좌익수 구자욱과 중견수 김지찬이 주전으로 낙점된 가운데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김성윤은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프로 선수로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가을 무대의 짜릿함을 잊지 못한 김성윤은 “제 인생에서 이렇게 즐겁게 야구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즐겁게 했다. 팬들의 함성 속에 아드레날린이 솟아났다”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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