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3개 구단으로 좁혀졌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3개 구단으로 좁혀졌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 4개 구단이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 매체는 오는 24일 포스팅 시스템 마감을 앞둔 사사키의 행선지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혜성과 함께 뛸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저스는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어 사사키가 새 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2022년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전국구 에이스로 올라섰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는 당장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다. 바카라사이트
다만 사사키는 데뷔 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해 규정 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사사키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메이저리그 CBA(노사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25세 이하인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만 맺을 수 있다. 따라서 사사키는 대형 계약을 맺을 수가 없고 각 구단들이 보유한 국제 보너스 풀 안에서 신인선수 계약을 해야 한다.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가 이 규정 때문에 2017년 12월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에는 신인 계약금 231만 5000달러만 받고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뛰어야 했다. 사사키 역시 각 구단이 보유한 국제 영입 한도 금약 안에서 계약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