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득점보다 실점에 집중했다. 실수로 인한 실점이 반복되면 팀에 언젠가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주장 린가드와 루카스 실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홈 개막전 관중 기록(41,415명)을 달성한 날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은 서울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토토사이트

이날 서울은 전반전에 깊게 내려선 안양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전 이른 시간 주장 린가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안양이 수비라인을 올리자 이를 적극 공략, 후반전 중반 루카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려 여유를 챙겼다. 소액결제 현금화

경기 막바지 수비진의 패스 미스로 추격골을 허용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서울은 리드를 유지한 채 승리를 챙기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1라운드에서 실패하면서 2라운드를 준비했다. 많은 팬 앞에서 승점을 가져왔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제주SK전처럼 우리의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고쳐야 한다. 실점이 많으면 팀이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실수로 인한 실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줬기 때문에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카지노사이트

경기력이 올라온 후반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 묻자 김 감독은 “전반전부터 얘기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손)승범이를 일찍 뺐다. 상대가 내려서면서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승범이는 스피드가 있어서 공간이 있을 때 장점이 나온다. 루카스가 좁은 공간을 상대하기 낫다고 판단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린가드에게 ‘패스 미스가 많고, 턴오버가 많아서 역습 찬스를 많이 내주니 정신 차리라’고 했다. (문)선민이가 뒷공간을 파고들면 상대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해 선민이에게 준비하라고 했었다. 이것이 맞아떨어졌다. 우리가 막판에 실수만 안 했다면 계획대로 된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해 루카스의 결승골을 도왔고, 탄탄한 수비로 안양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야잔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야잔의 활약에 대해 “무게감이 있는 선수”라며 (김)주성이와 지금 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수비에서는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팀 내에서 중요하다. 오늘 플레이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린가드와 루카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파워볼사이트

김 감독은 “제시(린가드)는 컨디션이 조금 더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은 작년보다 더 좋아졌지만 근래 들어 쉬운 패스 실수가 많이 나왔다. 어쨌든 제시가 긍정적으로 팀을 이끈다는 건 사실이다. 루카스는 작년부터 터져줘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말씀 드렸다. 제주전 찬스를 놓친 게 아쉽지만 어느 정도 적응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골이 터닝 포인트가 돼서 자신감을 얻고 연속골을 넣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안양에 대한 분석과 실제 경기를 비교해달라고 요구하자 “거의 같았다. (정)승원이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을 거라고 말씀 드렸다. (이)승모가 협력 수비를 하면서 세컨드볼을 따냈고, 상대를 어렵게 한 장면들이 있었다. 두 번 정도를 제외하면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략적으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슬롯사이트

유독 아쉬움을 드러낸 실수가 두 경기 연속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 상암에 처음 왔는데 잔디가 좋아 보였지만, 경기장 측면이 얼어 있었고 파여져 있엇다. 변수에 대해 말씀드린 이유다. 우리가 변수를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실수하면 안 된다고 짚은 것이다. 몸이 올라오지 않은 것과 집중력 모두 실점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김 감독은 “답답했던 부분이 크로스가 좋은 (김)진수와 (최)준이를 두고도 받아먹을 선수가 없는 것이었다. 방점을 찍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선수가 없으니 만들어서 골을 넣어야 하고, 상대에게 뺏기면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구단에서도 보고 있다. 조만간 오지 않을까 싶다”며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파워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