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년 돌아올 에이스 안우진(26)의 파트너를 찾아 나선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년 돌아올 에이스 안우진(26)의 파트너를 찾아 나선다.

키움은 올 시즌 선발투수를 키워야 하는 큰 과제가 있다. 타선 강화를 위해 외국인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을 영입하면서 외국인투수는 케니 로젠버그 한 명만 계약했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수 2명을 쓰는 다른 팀에 비해 외국인투수 한 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선발투수를 발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키움이 이러한 전략을 세운 것은 2026년 안우진, 김재웅, 김성진, 이승호 등 주요 투수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특히 에이스 안우진의 복귀는 키움의 전력을 완전히 다르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안우진은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입단 첫 해는 20경기(41⅓이닝)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경험을 쌓아가며 점차 키움의 핵심 투수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2022년에는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탈삼진은 224개를 잡아내며 1984년 최동원(223탈삼진)을 넘어서 역대 한국인투수 단일시즌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도 24경기(15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성적을 거둔 안우진은 팔꿈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는 동시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2026시즌 복귀할 예정이다. 바카라사이트

키움은 2025시즌을 통해 안우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선발투수는 찾을 계획이다.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완전히 소화한 투수가 하영민밖에 없었기 때문에 신인투수와 2~3년차 젊은 투수들을 중점적으로 많은 후보들이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투수는 단연 전체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특급 좌완신인 정현우다. 정현우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좌완투수로 꼽혔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제구력이 안정적이고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즉시전력감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고교 통산 29경기(101⅓이닝) 11승 1패 평균자책점 1.24로 빼어난 성적을 남긴 정현우는 지난해 9월에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에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2경기(3⅔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다. 고교 무대와 국제 무대에서 모두 좋은 투구를 보여준 정현우는 결국 정우주(한화, 2순위)를 제치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는데 성공했다.

정현우는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에서 보직에 대해 들은 것은 없다. 기본적인 체력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은 내 위치가 없으니까 구단에서 맡겨주는 보직에서 열심히 던질 생각이다”라고 다가오는 데뷔 시즌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해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전준표와 김윤하도 유력한 선발투수 후보들이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전준표(8순위)와 김윤하(9순위)는 입단 첫 해부터 1군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얻었다. 전준표는 18경기(27⅔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6.83, 김윤하는 19경기(79이닝)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모두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특히 김윤하는 시즌 마지막 3경기(19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도 높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키움은 올해 리빌딩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안우진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키움이 기대하는 만큼 유망주들이 성장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이 큰 기대를 안고 2025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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